올해 2분기 8.4p 늘어 117.8

건설 산업의 노동생산성 지수가 2분기에 20개 전산업 가운데 금융 및 보험업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2분기 노동생산성지수 동향’ 자료에 따르면 2분기에 건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17.8(시간당)로 작년 2분기와 동일했고,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8.4포인트(p) 증가했다.

1인당 지수는 110.0으로 1분기 102.7에 비해서는 7.3p 높아진 반면 전년동기 112.6보다는 2.3% 줄었다. 전체 20개 산업 가운데서는 금융 및 보험업(124.0, 114.8)에 이어 건설업이 두 번째로 높았다.

노동생산성지수는 근로자 한 명이 일정 기간 동안 산출하는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로, 2015년 실적을 100으로 기준삼아 비교한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1인당 생산량이 늘었단 의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통용되는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지수가 113.8로 1분기 85.1보다 크게 증가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2.0% 올랐다. 1인당 지수는 106.2로 전분기(79.9) 대비 급증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0.4% 줄었다. 전산업에서는 시간당과 1인당 지수 모두 5번째를 기록했다.

건설업의 산출량지수는 통계청의 산업생산지수 기준으로 127.1로 전년대비 3.5% 줄었고, 한국은행의 불변GDP지수 기준으로는 122.7로 1.6% 감소했다.

노동투입량지수는 시간당 107.9, 1인당 115.6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1.2%가 줄었다.

한편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피용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을 나타내는 명목임금지수는 시간당이 118.3으로 전년비 8.5% 올랐고, 1인당은 110.4로 6.0% 향상됐으며  전산업 가운데서는 모두 5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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