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보다 8.2%나 늘어중소기업이 54.6% 차지

건설업체들의 건설 총공사비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27조원 이상 증가,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세청이 2017년에 기업들이 법인세 신고한 것을 기준으로 작성해 조기공개한 ‘2018 국세통계연보’의 ‘공사원가명세서 계정과목 세부명세’ 자료에 따르면 작년 공사총비용은 361조9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334조6704억원보다 27조3044억원(증가율 8.2%) 는 것이다.

공사총비용은 연도별로 국세청이 공사원가명세 집계를 시작한 2009년 257조541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 261조9152억원 △2011년 262조3028억원 △2012년 284조2186억원 △2013년 288조4330억원 △2014년 301조7680억원 △2015년 333조6098억원 △2016년 334조6704억원 △2017년 361조9748억원으로 8년째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9만5294개 기업에 197조7506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6%를 차지했고, 전년에 비해서 업체수는 4586개(5.1%), 공사비는 19조1571억원(10.7%) 늘었다. 일반법인은 2701개 업체에 164조2242억원으로 업체수는 36개(1.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공사비는 8조1473억원(5.2%)나 늘었다.

이에 따라 업체당 공사비 평균은 중소기업이 20억7516만원으로 전년비 1억632만원(5.4%), 일반법인은 608억1289만원원으로 22억4744만원(3.8%) 증가했다. 기업규모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분류가 기준으로, 건설업은 ‘평균매출액 등 1000억원 이하’ 업체가 중소기업이며, 그 이상은 일반법인이다.

항목별로는 재료비가 109조2299억원으로 전체의 30.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외주비 107조9897억원(29.8%), 경비 83조5770억원(23.1%), 노무비 61조1781억원(15.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은 재료비 비중이 33.4%로 가장 높았으며 경비 25.6%, 노무비 22.5%, 외주비 18.5% 순이었다. 일반법인은 외주비가 43.5%로 최대를 차지한 가운데 재료비 26.3%, 경비 20.0%, 노무비 1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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