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35%·보은 33%·옥천 27%
충북 전체론 11%… 낡은 관로 탓

충북 지역 수돗물의 11%가 누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 시·군의 상수도 누수율이 1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 관로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의 11% 가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지하로 새고 있다는 것이다.

누수율을 시·군별로 보면 괴산군이 4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동군(35.0%) △보은군(33.4%) △옥천군(27.6%) △음성군(17.7%) △충주시(17.7%) 순으로 나타났다.

누수의 주요 원인은 상수도 관로의 노후화가 꼽히고 있으며, 도내 상수도 총 9288㎞ 가운데 21년 이상 된 노후관은 26.0%인 2421㎞에 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2023년까지 1169억원을 투자해 190㎞의 노후관을 개량하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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