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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발주 공사 왜 이러나…공기 지연·대금지급 늦장일부 포장공사서 착공·준공 차질…공사중단 장기화 기성지급 미뤄

한전 “굴착허가와 긴축재정 탓”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이 발주한 포장공사 일부가 착공이나 준공이 1년 이상 지연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현장에서는 기성 지급이 늦어져 전문건설업체가 고충을 겪는 사례도 발생해 경기도 파주지역의 전문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황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A업체가 지난해 11월 계약한 포장복구 공사는 착공과 동시에 중단되더니 1년이 다된 11월 중순 현재까지도 준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도 공사를 한건 낙찰 받았지만 이 공사마저 한 차례 계약변경으로 준공예정일이 연말께로 미뤄졌다.

B업체는 지난해 4월 계약한 포장복구공사가 1년6개월여가 지났지만 완공되지 않고 있고 기성금 1억3000여만원 조차 못 받고 있다. C사는 올 6월에 계약하고도 공사가 미뤄지는 것은 물론 한전이 법정 선금지급 요청을 지연시켜 공사착수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이 모든 공사들은 공사기간이 채 한달이 안 되는데 길면 1년 이상 지연됐다. 또 공공기관이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업체들은 하지만 공기지연의 경우 발주자가 공사를 중단한 후 현장소장을 상주시키는 등 시공사에 간접비를 발생시키지는 않아 딱히 발주처에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굴착허가와 민원 등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포장업체들이 수행하는 공사뿐만 아니라 전기업체들이 하는 선행 굴착공사도 늦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도로점용허가를 신청하더라도 도로관리심의회의가 분기별로 한 번씩 열리다 보니 시기가 안 맞거나 다른 공사와 중복되면 공사가 지연된다”고 말했다.

또 “대형공사의 경우엔 시범굴착을 먼저 한 후 설계에 반영할 수 있지만 일반공사는 그렇지 못하다”며 매설물 확인 기간이 길어져 공사가 지연되는 이유도 덧붙였다.

한편 대금지급 지연과 관련해 B업체 관련 한전측 담당자는 “회사 전체적으로 긴축재정 상황이라 대금지급에 곤란한 점이 있다”며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C업체 관련 담당자는 “지난 12일 선금신청을 받은 상태고 곧 처리가 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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