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왜곡 심한 중국영웅 바로보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중국은 거의 춘추전국시대, 초한전, 삼국시대의 성립 과정에 집중돼 있다. 무엇보다 중국 대하역사소설의 3대 명작이 각 해당 시대를 다룬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들을 통해 중국의 진면목을 이해하고, 지혜를 얻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삼았던 것이다.

저자는 중국을 접할 때 2가지만은 꼭 새겨두고 접하면 좋다고 말한다. 하나는 중국이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꼭 다루고 싶은 내용과 방식으로 우리에게 접근하고 이해할 것을 강조한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하나는 역사적 사실이라면 과학적 객관적 내용을 바탕으로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진시황이나 유방도 왜곡과 과장이 상당히 심하다.

그래서 책은 최대한 정사와 원전에 충실하면서 객관적인 사실을 기준으로 중국을 바라보도록 접근했다. 이 책을 통해 중국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목표 달성, 용인술, 처세술, 국가 경영, 외교와 전쟁, 기업 경영 등을 배울 수 있다. 세상의 본질과 이치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내가 해야 할 바와 구체적인 실천방안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경병 지음. 무한 펴냄. 548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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