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도공·LH 등과 맺은 협의체서 성과
도공 측 전건협 건의 사항 14건 중 “12건 우선 개선”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한국도로공사와 지난 9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동반성장협의체 회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는 16일 서울 강남 LH서울지역본부에서 TF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전건협은 지난 2015년부터 양 공공기관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회원사들의 공공공사 현장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그 일환이다.
먼저, 도공과 가진 회의에서는 지난 5월에 전건협에서 건의했던 14가지의 회원사 애로사항에 대한 도공 측 개선방안을 전달 받았다.
건의 내용은 △구입레미콘(지급자재) 적기수급 곤란 △근로시간 단축 건설현장 특수성 반영 △하도급사에 설계변경 상세내역 통보 △입찰서류 모두 발주자 확인 요구 △건설현장 점검회수 조정 등이다.
도공은 14건 중 확장공사 조기개통구간 하자보수보증서 발급과 강교도장 금속용사 적용 방향 제시 등 2건을 제외한 12건에 대해 우선 개선방안을 마련해 전건협에 전달했다. 빠진 2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수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시·도회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전건협은 또 지난 16일 LH와도 TF협의회 회의를 가지고 LH현장에서 일어나는 불공정 행위 개선에 함께 힘쓰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전건협과 LH는 LH 공사현장에 참여중인 전문건설업체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발굴·개선키로 했다. 또 불공정하도급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합동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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