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취임후 첫 고리원전 방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 고리 원전을 처음 방문해 “원전해체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고 해외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에 걸쳐있는 국내 최초 해체원전인 고리1호기, 신규 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 가동을 앞둔 신고리 4호기 등을 방문했다. 지난 9월말 취임한 이후 첫번째 고리 원전 방문이다.

성윤모 장관은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 현장을 찾아 안전한 해체를 주문하면서 “국내외 원전해체 시장 확대에 대비해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원전해체 분야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 방문해 협력사 및 지역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영국 등의 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해 국내 원전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과 일자리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3~6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UAE 원자력 분야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바라카 원전사업 현황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바라카 원전 현장에 방문해 건설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기업과 근로자의 애로를 청취·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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