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 발표

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투자·고용 등의 지표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며 다소 긍정적인 입장 변화를 내놨다. 반면 건설투자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발표하면서 “10월 산업활동동향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11월 취업자 수도 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발표한 그린북과 비교해 보면 산업활동동향은 ‘부진’에서 ‘양호’로, 투자·고용은 ‘부진’에서 ‘조정’으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 지표 개선에도 10월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들어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건설기성 역시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과 비교해 2.2% 떨어졌다.

그린북은 특히 분양물량 증가, 건설수주 증가 등이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지표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10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기계류 분야는 감소했고 운송장비 분야는 늘었으나 9월(3.3%)보다 증가 폭은 축소됐다.

고용 상황을 보면 1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업과 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하며 고용을 견인해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그린북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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