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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마저 도 넘은 협력사 홀대…대금지연 지급하고 안전관리도 소홀히감사결과 보고서 충격

협력사 홀대 문제가 도를 넘고 있다. 공기업들까지 대금을 지연지급하거나 미지급하는 정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협력사 작업공간에 대한 안전관리까지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올라온 감사결과 보고서 등을 종합해 보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를 받아오던 발전공기업들마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협력업체를 홀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특별한 사유 없이 상습적으로 대금을 지연 지급하거나 미지급해 온 사실이 파악됐다.

한국서부발전은 그간 협력업체의 공사·용역 대금 등을 적게는 한두 달에서 길게는 석 달까지 상습적으로 늦게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도 협력업체에 준공대금을 기준일보다 늦게 지급한 사례가 최근 10건 넘게 적발됐다.

또 부실한 안전관리 문제도 드러났다.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일부 발전소에서는 공사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가 추락사 하는 등의 사고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고, 올해에만 2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소 측의 허술한 안전관리와 현장관리가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안전교육을 허위로 하는 등의 현장관리 소홀 문제도 지적됐다. 휴가 중인 관리자가 교육을 했다고 기재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누락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허위 일지를 작성하기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협력업체서 향응을 받고 부당하게 금품도 착취한 사례도 확인됐다. 서부발전 한 직원은 부서예산 부족을 핑계로 올해 5~11월 4204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썼다가 적발됐고, 한수원의 한 직원은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70여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 받아 적발됐다.

남태규 기자  new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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