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도로, 철도,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 추진에 힘을 쏟는다.

전남도는 8일 올해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고현안시설 지원과 지방도 사업, 특히 섬 지역 연결 도로망 확충을 완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고현안사업 가운데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광주~강진 간 51㎞ 공사를 계속 지원하면서 강진~해남 37㎞ 구간을 2024년까지 동시에 개통되도록 힘쓰고 있다.

또 광주~고흥 간 연결 96㎞ 2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고속도로는 1·2단계로 나눠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년부터 2025년)’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호남고속철도는 광주 송정에서 함평 고막원까지 26㎞를 올 연말까지 시속 230㎞ 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목포까지 51㎞ 구간도 설계와 동시에 턴키공사로 함께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전선 철도의 경우 개량과 동시에 전철화를 추진하도록 타당성 재조사를 지원하면서 기본계획을 착수토록 할 예정이다. 목포~보성 간 신선 등 남해안 철도는 전철화를 추가하는 ‘사업계획 적정성’을 확보하도록 관련 자료 확보와 KDI 용역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흑산공항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와 실시설계 착수 및 착공을 목표로 삼고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국립공원위원회 흑산공항 건설 심의가 지난 10월 중단됐다. 하지만 국토방위의 전략적 요충지, 오지낙도 비상교통수단, 서남해안 관광 다변화 등 필요성을 요구하면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 통과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무안공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전북지역 항공 수요까지 흡수될 것을 대비,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및 확장, 캐로셀 수화물벨트 추가와 면세점, 주차장 확장을 한국공항공사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도 사업도 적극 시행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설계한 낙안~상사 8.5㎞, 북평~북일 5.9㎞ 국가지원지방도를 인계받아 공사 발주하고, 설계완료한 지방도는 단계별로 공사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고흥~완도 27㎞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은 ‘국제해상교량 박람회 Ⅱ’를 열어 국내외에 그 필요성을 홍보하면서 1단계로 약산~생일~금일부터 추진한다.

국가지원지방도는 지난 2015년부터 공사비의 70%만 국비를 반영하지만 정부 방침을 국비 100% 지원으로 환원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또 지방도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2019년 1회 추경에 소요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해당 시군, 국회의원, 도의원, 관련 단체 등과 협의하면서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국고 확보 활동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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