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신규등록 6.1% 늘어 7320개… 폐업은 3420여개

건축호황에 힘입어 작년에 건설기업의 폐업이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반면 창업은 증가세를 유지해 작년 한해에만 건설업체 4500여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폐업신고 업체는 2660여개, 등록말소 업체는 1320여개로 문을 닫은 업체가 3990여개로 집계됐다. 전년 5020여개 대비 20.5%(1030여개) 줄었다.

반면 건설업 등록업체는 8560여개로 전년 8080여개에 비해 480여개(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한해 총 4570여개가 순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자발적으로 건설업 등록을 반납한 폐업신고 업체 2660여개는 전년 3010여개보다 350개(11.6%) 가량이 줄고 최근 10년내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종합공사업체가 240여개로 전년(230개)보다 늘어난 반면, 전문공사업체는 2420여개로 전년(2780여개)보다 줄었다.

연도별로 폐업신고 업체는 2011년까지 4000개 내외였다가 2012년 8900여개로 급증한 뒤 2013년 4400여개, 2014년 4000여개, 2015년 3870여개, 2016년 3340여개, 2017년 3010여개로 매년 감소해왔다.

전문공사업의 경우 공종별로는 가스시설업이 391개, 난방시공업이 342개로 최다를 다퉜고, 이어 철근콘크리트 334개, 토공 226개, 기계설비 211개, 금속창호온실 204개, 실내건축 190개, 상하수도 141개, 석공 106개 등으로 100개를 넘겼다.

이외에 시설물유지관리 95개, 비계해체 85개, 조경식재 83개, 조경시설물 73개, 도장 69개, 습식방수 46개, 보링 47개 순으로 많았다.

작년에 행정처분으로 등록말소를 당한 비자발적 폐업업체는 1320여개로 전년 2010여개 대비 34.3%(690) 줄었다. 업종별로는 종합 320여개, 전문 1000여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3년 2930여개에서 2014년 1790여개, 2015년 1460여개로 줄었다가 2000개를 넘었으나 다시 1000개대로 감소했다.

작년 건설업 등록업체 8560여개는 업종별로 종합 1230여개(전년 1170여개), 전문 7320여개(6900여개)로 각 5.1%, 6.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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