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앞을 지나는 트램을 표현한 상상도(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저상트램 구축사업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연구원은 트램 보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모를 진행했다. 대상 지자체 선정에 앞서 △적합성 △사업계획 적정성 △성과 활용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1차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수원·성남·부산시를 구축사업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공모에서 수원시는 장안문~kt위즈파크 사이 1.5㎞ 구간을 운행하는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신청했었다.

시는 특히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수행능력과 시행 효과 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이달 24~25일 도시별 프리젠테이션과 현장실사로 2차 평가를 하고, 이달 말 최종 도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시는 연구원과 협약하고, 트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저상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해 수원역, 팔달문, 장안문, 종합운동장,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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