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올 1월 경기전망지수는 39로 전월비 13.4p 하락”
전문건설업 전체 업종의 작년 12월 수주금액은 3조1880억원으로 전월보다 45% 감소했고, 올해 1월 경기심리도 전월보다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2018년 12월 수주실적과 2019년 1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4일 발표했다.
건정연에 따르면 12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11월보다 45% 감소한 3조1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약 108% 수준이다.
이는 건설공사의 비수기를 앞둔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주요 업종들의 일부는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60.8% 수준인 9060억원 규모(전년 동월의 약 145.4%),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약 51% 규모인 2조2110억원(전년 동월의 약 95%)으로 전월비 모두 감소했다.
건정연은 이에 대해 “종합건설업의 공사수주는 12월에 급격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는 통상 1월 이후로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증가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예정분양물량이 적지 않고 앞으로 정부가 SOC 투자 등을 늘릴 가능성도 있어 수주감소세는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39.0으로 12월(52.4)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하지만 “전년도로부터 이월된 분양물량 등을 감안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건설업황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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