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전건협 광주시회 등과 합동 점검반 가동

광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근로자의 권익보호와 건설업 법정사항 이행 상황을 살피기 위해 관내 중·대형 건설현장 실태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자치구,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민·관 건설현장 15곳을 방문한다.

점검반은 근로자 체불임금과 건설기계에 대한 임대차 계약서 작성 및 대여금 지급보증 발급, 지역주민 고용, 지역 장비·생산자재의 구매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건설근로자가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임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건설업주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설업 운영 시 숙지해야 할 내용도 홍보하는 등 건설업체의 자발적인 준수사항을 이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부실·불법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등 지역 건설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설 명절에 지역 건설현장에서 임금체불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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