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조합원의 현장 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자 2019년에도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힘써 나갈 전망이다. 조합은 건설 현장 인력 부족문제와 건설 관련 학교의 재학생 취업 걱정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도제식 훈련 지원 사업’을 실시해 산학협력 지원 사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조합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도제식 훈련 지원 사업’이란, 청년 건설인력 양성을 위해 건설관련 공업고등학교 학생과 전문건설회사의 취업연계를 조합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참여기업(조합원)과 전국 77개 건설관련 고등학교 중 근거리에 있는 학교를 선정해 연계해 준다. 이후 참여 학교에서는 기능장이나 산업현장 교수가 3개월 이상 총 360시간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교육 훈련을 수료한 학생들은 참여기업에 채용돼 3개월간 100시간 이상의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조합은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현장과 교육환경의 연결뿐만 아니라 훈련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훈련생에게는 1인당 월 30만원의 훈련 지원금을 6개월간 제공하고, 관리자에게도 월 10만원의 현장교육 지원금을 3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신청기업과 예산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참여기업(조합원)은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전문건설업체로 최소 2인 이상의 훈련생 채용을 약정해야 한다. 훈련생에게는 건설업 시중노임단가(보통인부) 기준 70%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하며, 원거리 현장에 배치할 경우 숙식 등 기본적인 복리 후생을 제공해야 한다. 훈련생은 주당근로시간 40시간 내에서 현장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해당 직종 10년 이상의 경력자 또는 교육이 가능한 현장교사가 확보돼야 하며, 건설관련 학교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 제공시 기업 현장 전문가가 특별지도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근로기준법상 임금체불기업,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재다발기업 등은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조합은 1월 말까지 참여기업 신청을 받아 채용직종, 채용인원, 지역 등을 고려하여 전문건설업체를 선정하고, 2월부터 5월까지 지역별 참여 학교와 훈련생 모집에 나서게 된다. 이후 훈련고사 선발을 거쳐 9월부터 도제식 교육이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12월에는 참여기업에 연계 취업돼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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