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전망… “주택경기 하강, 실적은 작년 수준 유지 예상”

올해 건설기업은 적자(Deficit)가 본격화 되는 만큼 차별화(Differentiation)에서 승부를 보는 한해가 될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발표한 ‘2019년 주요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산업에 대해 주택경기 하강국면이 본격화하고 비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되나 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Downturn(하락, 하강), Deleveraging(차입금 감소, 상환), Deficit(적자, 결손)과 Differentiation(차별화) 등 건설업 4D를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건설산업은 전반적인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해외수주는 침체를 지속하는 Downturn 양상을 보였다.

건설기업 차원에서는 주택사업 호조와 해외 손실 폭 축소로 △영업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외형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순차입금이 줄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Deleveraging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 물량 감소로 경기의 하강국면이 심화되고, 공공은 발주물량의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GTX 등 대형 SOC 프로젝트의 착수 시기가 관건이다. 해외는 중동지역의 플랜트 투자가 재개됐지만 높아진 경쟁 강도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전반적인 수주환경이 비우호적이어서 Deficit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별·업체별로 사업환경의 Differentiation이 두드러지고, 업체별 신용등급도 주택경기 하강 속도, 비건축부문의 수익구조 안정화,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 등 업체별 핵심 모니터링 요인에 따라 방향성이 Differentiation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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