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발주 공사부터 추진

서울시는 올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공사현장에 ‘스마트 송장’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토사(암)의 불법 투기와 임의 반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송장 앱은 GPS(위성위치정보)를 이용해 차량 운행경로와 승·하차 지점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2016년 앱을 개발해 지난해 공사장 21곳에 시범 적용한 결과 단 한 건의 무단 투기나 반출이 없었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1분기 중 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공고문, 과업명세서, 설계내역서에 ‘스마트 송장’ 사용 의무를 명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앱을 통해 운반 차량이 정상 궤도로 운행했는지 관리·감독할 수 있다”며 “차량 정보는 자동 전송돼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송장 앱은 폐기물 운반 차량 기사용과 공사 관리자용이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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