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8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 발표

작년에 건설업종에서 새롭게 설립된 법인수는 전년비 9.9% 증가한 1만69개로, 역대 처음으로 한해 1만개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9만8330개) 대비 3.8% 증가한 10만2042개로 집계됐다. 2008년 이래 10년 연속 증가했으며 최초로 10만개를 돌파한 수치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2만2972개(22.5%) △제조업 1만8954개(18.6%) △부동산업 1만145개(9.9%) △건설업 1만69개(9.9%)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중심으로 도·소매업이 18.0% 증가했고 고부가 서비스업인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이 각각 13.3%, 4.1%씩 늘었다.

특히 건설업은 2015년 9742개, 2016년 9825개, 2017년 9963개 등 9000개대에 머물다가 올해 처음으로 1만개대에 진입했다.

제조업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고무·화학제품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정밀기기 및 전통산업인 섬유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3만5342개(34.7%) △50대 2만7052개(26.6%) △30대 2만1605개(21.2%)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각각 14.3%, 13.7%씩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만5899개, 남성 법인은 2.8% 증가한 7만6143개를 차지해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4%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했으며 수도권 신설법인이 60.8%를 차재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은 8244개로 집계됐으며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의 감소세 전환 등으로 인해 법인 설립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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