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대 대형건설사 중 GS건설의 매출액이 12.52% 늘어난 13조1415억원을 기록한 반면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각각 10.94%, 9.90% 감소한 10조9860억원, 10조605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은 2018년 기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및 2019년 실적전망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었다. 연간 매출액이 16조730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399억원, 당기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17년에 비해 0.9%,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4.1% 급증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초 매출액을 17조6600억원, 신규수주는 23조900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실적은 전망치보다 각각 4.9%, 20.4% 못미쳤다. 그럼에도 작년 신규수주(19조339억원)가 5대 건설사 중 가장 많았고, 올해도 실적 전망을 매출 17조원, 신규수주는 24조1000억원으로 높게 설정했다.

매출액이 두 번째로 많았던 곳은 GS건설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52% 늘어난 13조14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4.16%나 급증한 1조6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84억원으로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흑자전환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전망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11조3000억원으로 목표를 세웠고, 신규수주는 13조4700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 10조9218억원보다 높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조119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30억원이었고 지난해 신규 수주는 10조6683억원이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0%씩 감소한 10조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 올랐다.

대림산업은 영업이익 8525억원(56.17%↑), 당기순이익 6808억원(34.03%↑)이고 대우건설은 각각 6287억원(46.6%↑), 2973억원(15.3%↑)이었다. 두 건설사는 올해 신규수주 전망을 올해 매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인 10조3000억원, 10조5600억원으로 목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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