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그래픽=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지수가 지난해 9·13대책 발표 이후 60~70선에 머물고 있다. 다만 대구와 광주는 사업적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지수 전망치가 90선까지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1월 실적치는 69.0, 2월 전망치는 70.7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월 전망치는 전월대비 1.4포인트(p) 소폭 상승하면서 70선을 회복했다. 다만 2017년 6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연구원은 주택경기 여건이 나쁠 것이란 부정적 전망으로 주택사업자의 신규 주택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계획했던 공급이 올 상반기에 몰리면서 올해 공급계획을 가지고 있던 신규 공급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에 주택사업자는 단기 사업전략을 지양하고 사업단위별 수급분석을 기반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별 1월 HBSI 실적치를 살펴보면, 광주(96.7)·대전(93.5)·대구(84.6)가 비교적 높았고 강원(36.3)·전북(43.4)·충남(44.4)·충북(45.4)이 낮게 나타났다.

2월 전망치 역시 대구·광주가 90선을 기록했지만 부산·충남은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구(94.8, 25.6p↑), 광주(90.3, 27.0p↑)는 2월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약 25p 이상 상승하면서 9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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