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레미콘, 아스콘 등 시설자재의 조달업무는 조달청의 쇼핑몰기획과에서 담당하게 된다.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게 편리하도록 유사 상품은 전문팀에서 규격 검토와 입찰 및 계약 방법 등 모든 조달 업무를 전담토록 하는 ‘상품별 전문팀제’를 2월 중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거에는 동일 상품이라도 계약방식 등에 따라 본·지방청으로 계약업무가 분산돼 있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조달할 때 총액계약은 구매국 자재장비과에서, 다수공급자계약은 구매국 쇼핑몰구매과에서, 수의계약은 지방청에서 각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에 조달청은 종합쇼핑몰 운영 업무 등 구매제도 관련 업무는 구매총괄과로 일원화하고, 나머지 △자재장비과 △쇼핑몰기획과 △쇼핑몰단가계약과 △쇼핑몰구매과 등 4개과를 전문팀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쇼핑몰기획과는 3개 전문팀제로 운영한다. 시설자재팀은 레미콘, 아스콘, 철근, 시멘트 관류 등의 구매업무를 전담하고, 차량팀은 상용 차량, 소방 등 특수차량 등을, 도로시설팀은 가드레일, 난간 울타리 등의 구매업무를 맡는다.

장비자재과는 피복, 커튼 등의 구매업무를 담당하며, 쇼핑몰단가계약과에는 전자제품팀과 바이오화학팀을 둔다. 쇼핑몰구매과에는 신재생에너지팀을 둬 에너지저장장치, 발광다이오드조명 냉난방기 등의 구매업무를 전담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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