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989㎿(잠정) 규모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보급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보급 목표(1.7GW)의 172% 수준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태양광은 지난해 2027㎿의 설비가 보급됐다. 이는 1998~2017년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1 수준이다. 이 중 83%가 분산전원의 역할에 적합한 1㎿ 미만 중·소형 태양광설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에 신규 설비의 33.2%가 집중 설치됐다. 전북에 17.7%, 전남이 15.5%의 설치량을 기록했다. 이어 충남(12.3%), 강원(12.1%), 경북(12.0) 등이 뒤따르며 5개 지역이 전체 설치량의 69.7%를 차지했다.

설치 형태로 보면 임야 활용 비중이 전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25%를, 건축물 활용은 15%p 증가한 40%를 기록했다.

풍력은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설치된 규모는 168㎿(14.6%)에 그쳤다.

한편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을 돕는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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