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8월 공제사업 운영 방식을 공제상품 판매만을 담당하던 판매공제 방식에서 상품개발 및 판매, 보상까지 아우르는 보유공제 방식으로 전환한지 200일이 지났다. 전문건설업 업종별 맞춤 공제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신속·정확한 보상절차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보유공제 사업의 주요성과를 살펴본다.

☞ 공제금 지급 기간 절반으로 단축

보유공제 전환 이후 조합은 자체적으로 보상업무를 수행하며 공제금 지급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 기준). 보유공제사업 전환 이전인 2014년 4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위탁 보험사에서 지급 종결한 3,815건의 공제금 지급에 걸린 처리기간은 평균 79.8일로 확인됐다.

반면에 조합이 보유공제 사업을 시작한 2018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지급 종결한 101건의 평균 처리기간은 34.5일로 나타났다. 조합은 사고발생일로부터 지급종결일까지에 이르는 보상업무처리 소요 기간을 대폭 줄여 원활한 사고보상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조합원의 현장관리에 불필요한 민원 등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조합원 업무 간소화

과거 조합원이 공제사고를 당했을 때는 조합으로 연락을 취한 이후 다시 손해사정회사에 접수절차를 2중으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조합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보유 공제사업 전환 이후에는 조합 공제보상팀에서 직접 보상업무를 담당하게 돼 접수 즉시 보상 및 지급절차가 시작된다. 조합으로 일원화 된 보상절차 이용을 통해 조합원은 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와 함께 신고 및 서류 제출 등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조합원의 현장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속·정확한 보상절차를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현장 안전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합 공제보상팀은 금년도 사업계획으로 찾아가는 건설재해 상담 교육 및 조합원사 방문교육을 중점 추진 과제로 수립하고 상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설재해 상담 교육은 전국 지점 소재지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집합교육으로 연 1회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요청에 따라 조합원사 공제(보험)업무 컨설팅 지원을 상시 제공해 조합원사 현장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노하우를 안내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보유공제사업 전환 이후 지급 기일 단축, 보상 업무 절차 간소화 등으로 조합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한편, 조합 공제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조합원의 현장 안전관리를 달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교육 안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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