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건강이야기 (1) 골다공증

최근 이모씨(65세)는 길을 가다 척추에 손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경우 넘어지면서 척추에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가 원인이 됐을 수 있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점점 커지고 많아지면서 뼈의 치밀함이 약해지는 질병으로 평소에는 특별하게 어디가 아프거나 증상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뼈가 약한 노년층의 경우 재채기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 등의 일상생활의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위험이 정상인보다 매우 높고 치료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부터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45세 이후부터 골 밀도는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음주, 흡연 등으로 20~30대 젊은 여성층에서도 골다공증 발생률이 늘고 있다.

한번 발생한 골다공증은 원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생겼을 때는 즉시 진단을 받고 정기적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예방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을 실천하자. 음주와 흡연은 호르몬 분비를 깨뜨려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하고 뼈를 약하게 만든다.

둘째, 무리한 다어어트는 금물이며,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골다공증에 좋은 두부나 우유, 치즈, 된장, 청국장, 목이버섯, 다시마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한다.

넷째,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줄넘기 등과 같이 체중부하가 되는 운동으로 골량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근력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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