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일대 56만㎡(17만평)가 2026년까지 명실상부 관광·쇼핑·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테마파크 타운으로 개발된다.

광명시의회는 8일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광명도시공사가 낸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동의안은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PFV)에 공사 자본금의 10% 수준인 25억원 정도를 출자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이다.

공사는 의회가 동의안을 의결함에 따라 곧바로 개발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 협상을 거쳐 올해 말까지 PFV를 설립한다. PFV 지분은 공사가 50.1%, 민간이 49.9%를 갖는 방식이다.

예정대로 올해 말 PFV가 설립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 사업으로 광명동굴 주변 교통체증과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 무엇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TV)와 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관광·첨단·쇼핑의 거점을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족 도시 면모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전체 사업 용지 가운데 관광용지로 10만6000㎡(19.0%), 상업용지 7만4000㎡(13.2%), 주거용지 11만9000㎡(21.4%), 근생용지 1만7000㎡(3.0%)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광명동굴 주변 개발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만 247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30억원, 고용유발효과 1754명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사업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도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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