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건축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각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주거용 건축 허가는 면적기준 18.5%, 착공은 21.2% 감소해 향후 건설공사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608만5000㎡로 집계됐다. 동수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다.

지역별 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7164만5000㎡(전년대비 10.7%↓), 지방은 8863만9000㎡(2.3%↓)다.

세부 용도별 허가면적은 다가구주택이 655만4000㎡로 전년보다 6.9% 증가했고, 그 외에는 모두 감소했다. 단독주택은 14.7% 감소한 639만9000㎡, 아파트는 21.6% 감소한 3853만7000㎡, 연립주택은 10.9% 감소한 131만1000㎡, 다세대주택은 27.3% 감소한 331만㎡다.

특히 전국 아파트 인허가 면적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수도권(-21.5%)과 지방(-21.7%) 모두 20% 넘게 감소했다. 동수를 기준으론 4998동으로 전년(6206동) 대비 19.5% 줄었다.

최근 5년간 아파트 허가 면적은 2014년 3840만㎡, 2015년 6071만㎡, 2016년 5336만㎡, 2017년 4918만㎡였다. 최대치였던 2015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58.1% 수준밖에 안 된다.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는 6.4%, 착공은 5.3% 감소했다. 용도별로 제1종근린생활시설(3.5%), 제2종근린생활시설(3.9%)은 증가했고, 판매시설(△7.1%), 업무시설(△11.2%)은 감소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허가면적도 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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