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의 전방위 해외수주지원을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미얀마를 방문해 인프라 외교를 펼친다.

대표단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건설협회 등이 함께했다.

오랜 군부독재와 경제제재(특별제재대상, SDN)로 성장이 멈추었던 미얀마는 2016년 4월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와 경제 상황이 안정되며 신남방 지역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14일 우 한 쪼(U Han Zaw) 건설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미얀마 신도시 개발에 LH와 국내 민간 건설업체가 참여할 기회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진행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올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양곤 고가도로 1단계 건설사업(약 1조3500억원 규모)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도 했다.

우 딴 신 마웅(U Thant Sin Maung)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유·무상 원조를 통한 인프라 사업 지원의지를 확인하고, 양국간 교통 협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한-미얀마 비자면제 조치 이후 증가된 교류를 감안해 항공편이 증편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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