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 중 딴짓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쇼핑몰을 서핑하거나 특별한 목적 없이 어슬렁거리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스웨덴의 사회학자인 롤란드 폴센이 최초 정의한 개념으로, 그의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 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가량을 개인 여가활동에 사용한다고 조사됐다.

폴센은 공허 노동에 빠지는 이유로 근로자들이 자신의 업무를 의미 없고 지루한 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허 노동은 대체로 고학력, 고임금이며 사무직에서 많이 발견됐는데, 이는 관리자가 근로자의 과업 수행에 필요한 시간 및 노력의 투입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폴센은 인터넷 사용 조회처럼 노동자를 통제하는 방식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신 직무나 노동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근로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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