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건설업 종사자들은 생산활동에 7.2% 정도 제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작년에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전체 손해비용은 총 4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 설문에서 국민 71.3%가 미세먼지로 인해 본인이 속한 사업장의 생산활동이 제약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미세먼지에 따른 국민 생산활동에 제약을 받는 정도는 전체 평균 6.7%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농·임·어업이 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타 서비스업이 7.3%로 뒤를 이었으며, 건설업은 전기·하수도사업과 함께 7.2%로 세 번째로 높았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1일당 손해비용은 약 158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25.4일이다. 추정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작년에 연간 약 4조23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계산되며,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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