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0일 수원 전문건설회관에서 ‘건설공사 공통 일위대가’ 마련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회 등 업계 관계자들은 20일 건설공사 공통 일위대가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발주기관에서 원가작성시 사용할 공통 일위대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회에서 개최한 킥오프 회의다. 전건협 중앙회에서 김영승 기술정책실장, 황의순 전문위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홍성호 박사,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김재현 사무국장, ㈜가나 김병문 대표이사와 경기도회 김환주 경영지원실장이 참석했다.

건설공사 원가는 그동안 표준 시스템이 없어 발주기관별로 제각각 작성하면서 생기는 부적정 공사설계로 인해 일선 건설현장에서 발주기관과 회원사간의 분쟁이 발생하곤 했다.

경기도회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전문건설공사의 적정설계를 위한 방안으로 작년부터 ‘건설공사 공통 일위대가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건설정책연구원에 타당성 검토연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공통 일위대가 작성의 타당성 검토연구를 6월까지 마치고, 타당성이 검증되면 본격적으로 중앙회, 조달청 등과 협의해 공통 일위대가 작성 및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회에서는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 공사의 합리적 공사비 산정방안 연구서를 발간해 도교육청에 적정설계를 건의한 바 있다.

당시 조사한 부적정 설계사례를 보면 △장비임대료, 자재운반비, 기계경비 산정시 공사특성 미반영 △자재단가 및 시중노임 적용 오류 △설계도면과 설계내역서간 수량 상이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으며 특히, 동일 공종이라도 발주기관별로 일위대가 작성방식이 상이하고 표준품셈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향후, 원가작성시 사용할 ‘공통 일위대가’를 마련해 발주기관에 제공하면 발주기관의 실수를 줄이는 적정설계시스템이 구축되고, 이에 따라 설계와 관련한 민원과 분쟁이 줄고 조달청의 발주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경기도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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