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땅 북극에 조난…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극한 사투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는 언젠가는 구조될 날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린다.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를 느낀 오버가드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 선택의 순간, 살리기 위해 살아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올해 칸느 영화제에 출품돼 10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3월27일 개봉. 98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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