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22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현안을 건의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윤 전건협 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전문건설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전건협에서 김영윤 회장을 비롯해 김세원(부산)·이서길(광주)·김태경(전북)·이정철(경북) 등 각 시도 회장들과 김응일 전건협 적정공사비 TF 위원장 및 윤왕로 중앙회 상임부회장, 이원규 건설정책본부장이, 도공에서는 이강래 사장과 홍두표 건설본부장, 조남훈 건설처장, 이창봉 도로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윤 회장은 “불공정하도급 행위를 근절하고 투명한 하도급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하도급 해소센터를 운영하는 등 원·하도급간 동반성장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국도로공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 올바른 전문공사 발주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하도급업체들 보호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어 “생산체계 혁신 로드맵이 발표되고 건설산업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전문과 종합간의 상호 시장진입이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영세 전문업체가 대형 종합건설사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부분을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김영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이강래 사장(네번째)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계 대표들은 △전문공사 전문건설업체에 발주 △공기연장시 하수급인 간접비 지급기준 마련 △주계약자 공동도급 지속 발주 △표준품셈 개정 관련 협조 △건설공사 하도급 관리·감독 강화 등 전문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강래 사장은 “오늘 해주신 말씀들을 들으니 여러 애로사항들이 모두 납득이 간다”며 “하도급계약시 부당특약 근절은 물론, 공사비 현실화와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오늘 자리가 양 기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손색이 없었다”며 “전문건설업계 애로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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