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사업 분야에서 적정한 대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이 마련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은 △국토계획(96종) △교통(39종) △수자원 조사·계획(9종) △해양조사(13종) △정보통신공사감리(1종) △건축기계설비(7종) 등 6개 분야 165종으로 구성돼 있다.

품셈이란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추정하는 것으로, 발주청은 그동안 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어 적정한 엔지니어링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마련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은 관련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주요 발주청과 사업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부는 이번 표준품셈이 발주청과 업계에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청·업계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산화시스템도 개발해 활용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주청과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로써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는 엔지니어링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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