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6개월간 제조·유통단계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실내마감 건축자재와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붙박이 가구 등 친환경 생활제품에 대한 성능·안전성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합동 점검을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18년도에 이어 불량 친환경 자재의 현장 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자재업체의 경각심 고취 등을 위해 제조·유통단계를 집중 점검할 예정으로, 필요시 자재가 납품된 공사 현장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작년 점검 당시 적발된 친환경 부적합 건축자재에 대해서는 공사현장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전량 폐기하는 등 이미 행정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작년에 벽지, 합판마루, 륨카펫, 석고보드, 접착제, 실란트 등 실내마감재 6종(25개 제품)에 대한 점검결과 합판마루, 실란트 등 2종(3개 제품)에 대해 부적합 판정(12%)을 내렸다.

올해 점검 대상자재는 2018년도 점검 시 친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축자재를 포함해 부엌 주방가구, 침실·드레스룸 붙박이장, 현관·거실 수납가구 등 붙박이가구와 세대내부 문(목재) 등으로 점검대상을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중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점검 대상을 선정할 계획으로, 오염물질 방출량 등 친환경 성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표본시험을 통해 친환경 적합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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