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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 따라 가는 길, 바다엔 이순신의 함성 들리는듯‘남해안 경관도로 15선’(6) 하동~남해 이순신호국로
  • 전문건설신문 기자
  • 승인 2019.04.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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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노량리에서 바라본 남해대교

‘노량리’란 지명은 경남 하동군에도 남해군에도 있다. 노량해협을 사이좋게 끼고 있는 탓이다. 남해대교는 하동 노량리에서 남해 노량리는 잇는 다리다.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꼽힌다. 2018년 9월에는 노량대교가 개통해 노량해협에는 마치 쌍둥이처럼 두 다리가 나란히 걸려 있다.

이순신호국로는 하동 금남면사무소에서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 관음포까지 이어진 짧지만 강렬한 길이다. 예로부터 많은 유배객이 나룻배를 타고 건넜던 바다이고,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의 현장이다.

출발점인 하동 금산면사무소는 노량리의 중심이다. 면사무소 앞으로 너른 노량해협이 펼쳐지고, 노량대교의 주탑이 배꼼 고개를 내밀고 있다. 노량항에서 바라보는 노량대교와 남해대교의 모습이 근사하다.

남해대교를 건너기 직전에 노량대교 홍보관이 자리한다. 홍보관 옥상에 말끔한 전망대가 설치됐다. 노량해협을 도도하게 가로지르는 남해대교와 노량대교가 한눈에 잡힌다. 홍보관 안에는 남해대교가 개통했을 때의 흑백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세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오래된 왕벚나무들이 반기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특히 4월 초순이면 벚꽃들과 바다와 어우러져 선경을 연출한다. 남해대교 아래 충렬사를 둘러보고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면 정자 전망대가 자리한다. 정자의 누각에서 노량해협과 남해대교를 감상할 수 있다.

고속도로처럼 말끔해진 19번 국도를 타고 4㎞쯤 내려가면 관음포에 닿는다. 이곳에 이락사와 첨망대, 이순신순국공원 등이 자리한다. 이락사에서 첨망대로 가는 길은 소나무와 동백이 어우러진 명품 숲이다.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0분쯤 가면 누각 첨망대가 나온다. 첨망대에 오르면 노량바다가 펼쳐진다. 노량해전이 열렸던 역사적 바다는 이제 적막하기만 하다. 하염없이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전문건설신문 기자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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