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오종순)는 1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김영미 광주노동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건설인력 외국인 수급 문제 개선 및 건설노조 불법행위 방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종순 회장과 김영미 청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간담회에는 광주노동청에서 김영미 청장을 비롯한 지역협력과장 및 노사상생지원과장 등이, 협회에서는 오종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오종순 회장은 현재 건설노조의 불법적 행태와 무법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 “오죽하면 사업주 입장에 서있는 전문건설업계가 지역 노동청을 찾아 이런 호소를 하겠느냐”며 “전문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진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김종수·서배실 부회장 등도 “우후죽순 신설된 건설노조의 건설현장 무단 점거 및 조합원 채용 강요 등으로 건설현장 작업이 중지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남도회는 이 외에도 외국인력 사용조건 및 절차 간소화 방안과 일반고용허가(E-9) 현장간 이동 유연성 제고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미 청장은 “모든 어려움이 일순간에 해소되긴 어렵겠지만 여러 행정기관과의 협조아래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외국인력 사용조건 및 절차 간소화와 외국인력 수급 확대, 일반고용허가(E-9) 인력 현장간 이동 유연성 제고 문제는 당장에라도 면밀히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