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만 약 9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빈집을 관리하고 활용방안을 찾아보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3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빈집활용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빈집 컨퍼런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 이용건 도시재생본부장이 ‘빈집에 서울의 희망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김영준 전 서울시총괄건축가는 ‘미아동과 동소문동의 빈집재생사례’를, 강미나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빈집 예방과 활용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의 사회로 학계, 전문가그룹, 서울시의원, SH공사 직원 등이 참여하는 집단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토론 후에는 시민 등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2022년까지 빈집 총 1000호를 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 4000호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어르신쉼터, 청년 창업공간, 텃밭조성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빈집활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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