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미세먼지 저감에 1843억원, 노후 SOC 유지보수에 2463억원 등 총 924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 전체 추경의 약 14% 수준이다.

우선, 노후 SOC 유지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70억원을 들여 마을주민보호구간을 60개소에서 90개소로 확대한다. 이 구간엔 미끄럼방지포장과 최고제한속도 하향,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이 이뤄진다.

위험도로 구간 개선을 위한 공사비와 설계비로 249억원을 투입하고, 306억원을 들여 포트홀 등에 대비한 도로포장 보수(190㎞), 도로비탈면 성능평가, 도로구조물 점검 드론을 도입한다.

도로교량 성능평가, 터널 노후 조명시설(42개소) 교체, 노후교량 보수 공사비 등에 367억원이 배정됐다. 노후 철도구조물 개량(84개소), 터널케이블 난연화(47㎞), 건널목 입체화(3개소) 등에 1390억원이 계획됐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노후 철도역사에 대한 공조시설 개량과 공기청정기 설치에 960억원을 사용하고, 국도터널에는 44억원을 들여 청소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또 172억원 예산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친환경 포장(중온아스팔트)을 적용하고 국토관리사무소 노후 경유차 교체한다. 국가하천 제방관리와 유지관리에 300억원,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LED등, 노후 승강기 교체 등)에 200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열수송관 폭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탐사를 통한 지하시설물을 전산화하고 공동구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로드맵도 마련한다.

포항지진 피해지역의 경기회복을 위해 특별재생사업 국고보조비율을 80%까지 상향하고, 160억원을 투입해 일반국도 2개소를 조기에 확충키로 했다.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도심에 매입임대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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