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계획 평면도(그래픽=국토교통부)

울릉공항이 이달 초 입찰공고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6633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돼 2025년엔 울릉도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가 1일 최종 확보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발주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국토부는 2017년 기본설계를 진행하면서 지질조사와 수심측량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양질의 암석 부족과 해상 매립구간 수심 증가 등으로 사업비의 대폭 증가가 예상돼 왔다.

이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조정 등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했다. 기재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해 최종적으로 6633억원을 확정했다.

또한, 포항~울릉 항로 신설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군 등 관계기관과 실문전담반 회의를 해왔다. 지난달 초 공역위원회는 관계기관들이 협의한 신설 항로를 최종 의결한 바 있다.

국토부는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로 지역주민들에게는 더 넓어진 생활권역을, 국민들에겐 다양한 여가활동을, 국가적으로는 해양영토 최전방을 수호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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