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기념 세계 최고 전망탑

하얄리아부대 터
황령산 등 ‘각축’

부산시가 아시안게임 기념사업의 하나로 건립을 추진 중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탑 ‘아시아드 타워’가 들어설 자리는 어디가 가장 좋을까?

입지선정을 위한 전문기관의 중간용역결과 황령산 유원지와 미 하얄리아부대 터, 용두산공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입지결정과정에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를 기념해 ‘랜드마크’가될 수 있는 전망탑을 세계최고 높이로 세우기로 하고 지난해 9월 모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탑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높이 553m의 CN타워여서 아시아드타워는 최소 554m이상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 전망탑을 철구조물로 지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린다는 계획이며전망대와 레스토랑, 쇼핑센터, 전시실, 문화센터, 공중파 방송 송신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시는 빠르면 10월 중에, 늦어도 연말까지는 입지선정 용역을 완료한 뒤 여론수렴과 검증과정을 거쳐 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얼마전 있었던 용역중간 보고에서는 8곳의 후보지 중 황령산 유원지와 하얄리아부대 터, 용두산공원 등 3곳이 선두권으로 압축됐다.

황령산은 랜드마크적 성격과 사업추진의 용이성, 경제성 등 3개 부문에서, 하얄리야 부대와 용두산공원은 각각 교통여건과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령산 유원지는 4개 구에 걸쳐있고 접근로가 양호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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