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0.8%인 273개사 문닫아

작년 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의 부도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동안 3만5천여 조합원 가운데 0.8%인 2백73개 조합원사가 부도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도 한해 부도업체수 291개사에 비해 약 7%가까이 줄어든 수치이다.

월별 부도현황을 살펴보면, 1월 18개사, 2월 22개사, 3월 19개사, 4월 25개사, 5월 25개사, 6월 14개사, 7월 18개사, 8월 22개사, 9월 25개사, 10월 32개사, 11월 25개사, 12월 28개사로서 특히 하반기인 7월이후에 전체의 55%인 150개사가 부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부도업체의 33%인 90개사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부산·경남지역 49개사, 광주·전남지역 32개사, 대구·경북지역 30개사를 기록했다.

또 경기·인천지역 25개사를 비롯해 대전·충남지역이 14개사, 전북지역 12개사, 충북지역이 9개사를 기록했다.

그리고 강원지역에서 8개사, 제주지역에서는 4개 조합원사가 부도를 맞았다.

IMF이후 정부의 지속적인 건설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IMF직후인 98년에 1천321개사에 달했던 부도 조합원수가 지난 99년 부도업체수 290개사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경기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부도업체가 금년에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문건설업체의 부도율은 작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일반건설업체의 부도율은 2003년이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건설업체의 부도가 전문건설업체의 부도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도업체가 비교적 소규모이고 하도급대금 지급방법에 있어 어음대신 현금비중이 늘어나는 것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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