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성북천 복원 후 하천의 수질개선, 서식 생물종확대, 경관 개선 등으로 인한 편익의 현재가치가 282억∼594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북천은 청계천의 제1지류로 성북구 성북동에서 시작돼 동대문구를 거쳐 청계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용모 연구위원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성북천 복원사업의 효과 평가’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시범적으로 성북상가 아파트 지역 134m의 복개하천에 대해 복원사업을 실시, 용존산소량과 BOD, 대장균 군수를 측정해본 결과 복원수역의 수질이 복개수역의 수질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개구간에서는 식물이 전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었던 반면 복원구간에는 달뿌리풀 등 58개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었고, 생물도 복개구간에서는 나방파리류 1종만 채집됐지만 복원구간에서는 배치레 잠자리 등 12종이 채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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