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의 연장은 11만714㎞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 집계 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08년의 10만4236㎞보다 6478㎞(약 5.8%) 증가한 11만여㎞로 집계됐다.
전체 도로의 포장률은 93.2%이었다. 우리 국민(약 5182만6000명) 1000명당 도로 길이는 2.14㎞, 자동차(2320만3000대) 1000대당 도로 길이는 2.65㎞로 나타났다.
도로등급별 도로연장은 고속국도 4767km, 일반국도 1만3983km, 특별·광역시도 4905km, 지방도 1만8075km, 시도 3만28km, 군도 2만2786km, 구도 1만6170km였다.
지역별 도로연장 1위는 경기도(1만4013km)였고 경북(1만3324km)과 경남(1만2650km)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 대비 연장 증가율은 인천시(35.78%), 울산시(27.27%), 광주시(24.35%) 순이었다. 세종시가 분리된 충남과 선형 개량이 있었던 경남은 도로연장이 감소했다.
고속국도 중 가장 긴 도로는 경부선(1호선, 415.3km), 일반국도는 부산~파주선(77호선, 695.3km), 지방도는 해남~원주선(49호선, 383.9km)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건수를 도로연장 1㎞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평균 1.95건으로 집계됐다.
군도에서 0.37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고, 고속국도(0.87건), 지방도(0.93건), 일반국도(1.25건), 시도(2.47건) 등 순이다. 특별광역시·도는 1㎞당 4.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