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역에서 영천가도교(굴다리)를 연결하는 폭 8m 도시계획도로가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 도로 확장을 제천역사 신축사업에 신규 반영하면서 총사업비를 21억원 증액했다.

이번에 증액한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 2020년부터 이 도로 확장 공사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의림지와 제천향교 등 지역 역사문화를 반영해 신축 중인 제천역사는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차량 교행이 쉽지 않은 현 도시계획도로를 진·출입로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도시계획도로 확장 사업을 완료하면 제천역과 강저택지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제천역 앞 의림대로에서 유(U)턴하는 방식으로 회차할 수밖에 없었던 운전자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제천역 접근성 향상은 지역의 주요 현안이었다”면서 “기재부의 사업비 조정 결정으로 제천역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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