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경기동향 발표…수주액 원도급 2조·하도급 5조대
“올 5월 경기전망지수는 69.5로 전월과 동일”

전문건설업 전체 업종의 4월 수주금액은 78750억원으로 전월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올해 4월 수주실적과 5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3일 발표했다.

건정연에 따르면 4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3월의 92.8% 수준인 7875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월 대비 약 118.4% 수준이다.

이에 대해 건정연은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 공급계획,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주요 SOC사업의 예타면제 등 구체화된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을 감안한다면 이번 달의 수주감소는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62.6% 수준인 25490억원 규모(전년 동월의 약 122.1%),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약 105.8% 규모인 52620억원(전년 동월의 약 116.4%)으로 추정됐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을 보면 실내건축(전월대비 103.9%)·금속창호(116%)의 수주는 증가했으며, 철콘(91.4%)·토공(93.2%)·습식방수(96.8%)·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92.1%)은 소폭 감소했다.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79.4%)의 감소폭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9.53(77.4)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5월 지수는 4월 지수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호재들이 연이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실무적인 입장에서 이같은 상황이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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