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가입자 3·4월 연속 50만명대 기록

2019년 4월 구직급여 지급자는 5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한 가운데, 건설업 지급인원이 전년대비 32.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고용보험 가입자수와 구직급여 및 구인·구직 추이를 분석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인원은 52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만5000명(14.2%) 증가했다. 지급자는 지난 1월 46만6000명, 2월 46만1000명, 3월 50만6000명을 기록했으며 4월에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지급액이 증가한 주요 이유로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건설일용근로자의 구직급여 수급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고용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건설기성액은 26조7575억원, 2018년 1분기 26조9790억원, 2019년 1분기 24조7418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건설업 구직급여 지급인원은 전년대비 32.7% 증가한 6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외에 △보건 및 사회복지업(16.4%,7만2000명) △정보통신업(18.9%, 1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8.5%, 2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15.1%, 5만4000명) 등이 타 산업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전산업 상시근로자(상용·임시 포함, 일용 제외)는 136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1만8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7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3000명(1.9%) 늘었다. 증가율은 작년 12월 2.0%에서 1~2월 2.1%를 기록한 후 3월 2.0%를 유지하다가 4월 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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