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과 공동으로 ‘건축물 안전 위협하는 자격대여 근절과 건축사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건축사의 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윤리·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건축사는 건축사법에 따른 국가전문자격사로 건축물 설계·감리 업무가 국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만, 관리체계 허점으로 자격 대여 등 문제가 발생하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명식 한국건축설계학회장은 발제를 통해 건축사의 윤리 의식과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다른 전문자격사 관리 시스템을 분석해 건축사 관리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박경립 한국건축정책학회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선 이경석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 박경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 김현준 강원대 건축학부 교수, 전재우 대한건축사협회 조사위원회 담당이사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에선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의 건축사 관리 사례를 비롯해 건축사의 공적 책임 및 역할 강화 등을 통한 국민신뢰 확보,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위한 협회 의무가입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