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지역에서 건설공사를 하다 남은 토사나 벽돌 등 건설자원을 수요자와 제공자가 공유하는 온라인 나눔터가 만들어졌다.

수원시는 사용하지 않은 건설자원을 필요한 곳에 재활용하기 위해 ‘건설자원공유시스템’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청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구글·다음 등에서 검색하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건설자원공유시스템은 수원시가 그동안 건설자원 재활용을 위해 운영하던 ‘사이버 흙은행’과 ‘사이버 건설자재은행’을 통합한 것으로, 공공기관·건설사업장·개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보도블록·하수관 등 사용하지 않는 건설자원을 공유하고 싶은 제공자가 시스템에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원하는 수요자가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

운반비용과 방법 등은 제공자와 수요자가 협의해야 한다. 제공자가 △자원종류 △규격 △수량 △위치 △공유기간 △진행상태 등을 입력하면, 수요자는 등록 정보를 보고 필요한 자원종류를 선택해 공유신청을 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제공자는 별도의 처리 비용을 들여 버려야 하는 건설자원을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 있고, 수요자는 필요한 건설자원을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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