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리포트]전문건설 업종별 특화 발전전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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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리포트]전문건설 업종별 특화 발전전략 절실
  •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승인 2019.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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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생산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올해는 그 세부 추진과제로서 전문건설업종 통합 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생산방식 효율화를 위해 25개 전문건설업종을 대단위 업종으로 통합하고, 시설물유지관리업종과의 중첩 문제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전문건설업체들의 현장 생산성과 기술경쟁력을 어떻게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인가이다. 건설업이라는 큰 숲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건설업종이라는 각각의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는 개별 업종(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업종은 2017년 말 기준 789개 업체가 등록된 소규모 업종(전문건설협회 전체 등록수의 약 1.3%)으로 전문건설업종 전체 계약액의 약 2%(1조9000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10여 년간(2007~2017) 연평균 성장률은 7.5%로 전문건설업종 전체에서 최상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즉,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업종은 해외진출 사례도 미미하고 기존 국내시장마저 현장생산 중심에서 패널 등을 활용한 조립생산 위주로의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 중·장기적인 한계 극복 및 발전을 위한 대응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었다.

연구원의 진단에 따르면, 이 업종은 민간 중심 건축공사 하도급시장의 위축으로 2020년에는 계약액이 1조7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양적 성장의 한계 극복이 매우 중요했다. 앞으로 질적 성장을 병행하기 위한 방향은 지붕판금 분야에서는 BIPV 등 태양광지붕 및 친환경지붕(쿨루프, 그린루프 등) 사업영역 확대, 건축물조립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 복합패널 및 모듈러건축 시장 개척이 핵심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이 중요하다. 국토부가 이와 같이 전문건설업종에 특화된 발전전략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업체들과 그 대책을 함께 수립해 나갈 때 비로소 실질적인 생산체계 및 전문건설업종 개편이 달성될 것이다.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hyu71@ricon.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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