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탄 건설현장서 안전슬로건 공개

◇17일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왼쪽 여덟번째), 김영윤 전건협 중앙회장(오른쪽 여선번째) 등 19명의 참석자들이 슬로건 관련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강권식 객원기자)
◇17일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왼쪽 여덟번째), 김영윤 전건협 중앙회장(오른쪽 여선번째) 등 19명의 참석자들이 슬로건 관련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강권신 객원기자)

“2022년까지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 건설현장에서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선포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장과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유대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 건설 유관기관장, 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 60명도 함께 했다.

◇슬로건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슬로건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건설안전 슬로건을 발표했다. 슬로건은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로, 초보자는 물론 숙련된 근로자라도 불안전한 작업환경에서는 재해자가 될 수 있으며, 모든 근로자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슬로건 발표와 함께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밝혔다. 2017년 506명이었던 건설 사고사망자의 수를 2022년까지 253명으로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가 부실해 사고를 유발하는 기업은 엄중처벌하는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8년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한 사망인원은 0명”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현장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선포식 후 한국도로공사의 가상현실(VR) 기반 스마트안전장비와 일체형 작업발판을 체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마련한 샘플하우스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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